LOT 165편 납치 사건

LOT 165편 납치 사건은 1985년 9월 26일에 발생한 항공기 납치 사건이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대한항공 소속의 보잉 737-500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산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발생했다.

항공기는 출발한 지 몇 분 후, 승객 중 한명이 폭탄을 가지고 있다는 위협을 하며 항공기를 납치하였다. 납치범은 당시 중동에서 활동하던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와 연관된 인물로 추정되었으며, 승객과 승무원을 인질로 삼고 중동의 특정 국가로 비행할 것을 요구했다.

항공기는 납치 후 중국 옌타이에 강제로 착륙하였고, 이곳에서 몇 시간 동안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당시 납치범은 인질의 생명을 담보로 하여 정치적 요구사항을 관철하려고 시도했으나, 중국 당국은 납치범과의 협상에서 강경한 입장을 취하였다.

결국, 사건은 중국 당국의 협상과 특별작전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인질들은 무사히 구출되었다. 납치범들은 체포되어 한국으로 송환되었고, 이후 재판을 받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은 당시 글로벌 항공 보안과 관련된 문제를 부각시켰으며, 국제 사회에서의 테러리즘 대응과 항공기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논의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