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돌 + 잔치) 또는 돌(돌 + 이)은 한국에서 아기가 태어난 후 첫 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전통적인 행사다. 이 행사는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아기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아기의 성장과 발전을 축하하는 중요한 의식이다. 돌잔치는 특히 아기의 첫 돌을 맞이하여 그 의미가 크며, 오래전부터 내려온 전통이 있다.
돌잔치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돌상'이다. 돌상은 아기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상으로, 보통 다양한 음식을 차려놓는다. 대표적으로 떡, 과일, 고기, 전등이 포함된다. 특히 백설기와 같은 떡은 순수함과 깨끗함을 상징하며, 다양한 과일은 다산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돌상은 보통 아기의 성별에 따라 다르며, 각 지역의 전통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돌잔치에서는 아기가 "돌잡이"라는 의식을 수행하게 된다. 돌잡이는 아기가 상 위에 놓인 여러 가지 물건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선택한 물건이 아기의 미래를 예측하는 의미를 가진다. 예를 들어, 돈이나 금가락지를 선택하면 부유함을, 책이나 붓을 선택하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는 해석이 있다. 이러한 의식은 가족이 아기의 장래를 기원하는 상징적인 행위로, 돌잔치의 중심적인 부분 중 하나다.
돌잔치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큰 잔치를 열기도 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소규모로 조촐하게 진행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현대적인 변화도 많이 일어나, 고급스러운 연회장에서 돌잔치를 개최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이러한 돌잔치는 한국 사회에서 가족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아기의 성장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