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27(기-27)은 일본 제국 육군 항공대에서 사용된 전투기로, 1930년대 후반부터 제2차 세계 대전 초기까지 운용됐다. 이 기체는 '나카무라'의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으며, 공식적인 이름은 '단수'였다. Ki-27은 단일 엔진, 단익기 설계로, 경량화된 구조와 높은 기동성을 특징으로 한다.
특징적으로 Ki-27은 1,000 hp급의 항공용 엔진을 장착하여 최대 속도 약 500 km/h에 도달할 수 있었다. 무장은 7.7mm 기총 2정을 장착하고 있었으며, 일부 변형 모델은 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능력도 있었다. 이 기체는 높은 기동성과 뛰어난 상승 속도로 상대 전투기와의 공중전에서 유리한 입지를 제공했다.
Ki-27은 1939년부터 전투 임무에 투입되어 중국 전선은 물론 태평양 전쟁 초기에도 활발히 사용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최신 전투기와의 성능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점차 노후화되었다. 공식적으로는 1945년까지 사용되었지만, 이후의 전투에서는 새로운 기체에 의해 점차 대체되었다. Ki-27의 설계와 기술은 후속 기체인 Ki-43와 같은 모델에 영향을 주었고, 일본 전투기의 발전에 기여한 중요한 기체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