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는 '카로케 텔레비전'의 약자로, 노래를 부르기 위해 설치된 영상 및 음향 장비와 함께 제공되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주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인 노래방에서 많이 이용된다. KTV는 1970년대 일본에서 처음 시작되어 이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나라로 퍼졌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TV 화면에 표시된 가사에 맞춰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해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KTV는 일반적으로 사운드 시스템, 마이크, 화면 그리고 음악 저장 장치로 구성된다. 사용자는 기기에서 선택한 곡의 가사를 보며 이를 따라 부르며, 자신의 음성을 녹음하고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많은 KTV 시설에서는 스페셜룸과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노래방 이용객들에게 여러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KTV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어울리는 인기 있는 활동일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의 회식이나 연말 모임 등에서도 많이 활용된다. 특히 한국에서는 성년의 날이나 졸업식 같은 특별한 행사에서 KTV가 빈번하게 이용된다. 이러한 사용 패턴은 KTV가 단순한 노래 부르기를 넘어 사람들 간의 소통과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또한, KTV는 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개인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온라인 KTV 서비스도 등장했다. 이는 젊은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기존의 KTV 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KTV는 이제 단순한 오락을 넘어 다양한 문화적, 사회적 요인과 결합된 현대인의 중요한 여가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