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10은 미국 공군의 군용 공중 급유기이자 화물 수송기이다. 이 기체는 맥도넬 더글라스사가 설계한 DC-10 여객기를 기반으로 하여 개발되었으며, 공중에서 항공기에게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KC-10은 1970년대 초반에 첫 비행을 하였고, 1981년에 미국 공군에 도입되었다.
KC-10은 두 가지 주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공중 급유이다. 이 기체는 팬텀 호크 및 프로브-앤드드로우 방식으로 다양한 군용 항공기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으며, 이는 공중 작전에서 작전 반경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다른 임무는 화물 수송으로, 대량의 군수품이나 장비를 공중으로 운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
KC-10의 최대 이륙 중량은 약 265,000파운드(약 120,000kg)이며, 약 11만 파운드(약 50,000kg)의 연료를 저장할 수 있다. 기체의 길이는 약 55미터, 날개 길이는 약 50미터에 달한다. KC-10은 일반적으로 3명의 승무원에 의해 조종되며, 최대 75명의 추가 승객 또는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 기체는 수십 년 동안 다양한 작전에서 활발히 사용되었으며, 여러 차례 현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적 능력을 향상시켜왔다. 현재까지도 미국 공군의 중요한 공중 급유 능력 중 하나로서 작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