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9는 소련의 첫 번째 원자력 잠수함 중 하나로, 1950년대에 건조되었다. 이 잠수함은 공격용으로 설계되었으며, 특히 전략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K-19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전술적 필요와 냉전 시대의 군사적 긴장을 반영하고 있다.
K-19는 1959년에 첫 항해를 시작했으며, 핵 추진 시스템을 갖춘 최초의 잠수함 중 하나로, 이를 통해 지속적인 해상 작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초기에 여러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여 여러 차례의 사고와 수리가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 K-19는 1961년에 발생한 핵 사고로 유명하다. 이 사건에서 잠수함의 핵 반응로에서 냉각수가 유출되었고, 승무원들은 방사능 노출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그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극한의 상황에서도 헌신적으로 노력했으며, 이로 인해 몇몇 승무원은 생명을 잃거나 건강이 악화됐다. 이 사건은 소련 해군의 원자력 안전 관리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K-19는 이후 여러 차례의 임무를 수행하며 활동했지만, 1990년대 초반 소련의 해군이 축소되면서 결국 퇴역하게 된다. 현재는 K-19의 역사와 사고는 원자력 잠수함 운영의 위험성과 안전성에 관한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