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 52는 독일의 항공기 제조사 유네르 (Junkers)에서 설계하고 제작한 3엔진의 다목적 수송기이다. 1930년대에 처음 등장한 이 항공기는 원래 민간 항공기로 설계되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중 군용으로 많이 활용되었다.
Ju 52의 특징은 튼튼한 금속 구조와 복합성의 외형으로, 현대적인 항공기 디자인의 선구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 기기는 당시 독일의 항공기 중 가장 널리 사용된 기종 중 하나로, 수송, 의무 후송, 공수, 폭격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되었다.
기체는 1차적으로 3개의 Junkers Jumo 211 엔진을 장착하고 있었다. 최대 이륙 중량은 약 8,300kg에 달하며, 최대 속도는 250km/h로 설계되었다. 비행 거리와 빈약한 기후에서의 성능 덕분에 전쟁 중 장거리 임무 수행에도 적합했다.
Ju 52는 군사 작전 외에도 민간 비행과 화물 수송에서도 활용되었으며, 특히 독일의 난민 및 군인이 이동해야 할 때 널리 사용되었다. 전쟁이 진행됨에 따라 Ju 52는 다양한 변형 모델이 생산되었고, 이들 중 일부는 전후에도 민간 항공기로 계속 사용되었다.
Ju 52는 현대 항공사의 복잡한 기계적 설계와 혁신적인 구조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항공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항공기는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전후의 항공 계획 및 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초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