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크 슈프라베(Jörg Sprave)는 독일의 유튜버이자 독창적인 무기 제작자로, 주로 'The Slingshot Channel'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고무줄을 이용한 새총(Slingshot)뿐만 아니라 활, 석궁, 그리고 일상 생활용품을 개조하여 만든 기상천외한 발사 무기들을 직접 제작하고 시연하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과거 소비자 가전 회사의 CEO로 재직했던 경력이 있으며, 취미로 시작한 유튜브 활동이 큰 인기를 얻으며 전업 크리에이터로 전향했다.
그의 동영상은 특유의 굵은 저음 목소리와 호탕한 웃음소리, 그리고 "Let me show you its features(이제 그 기능을 보여드리죠)"라는 시그니처 대사로 유명하다. 그는 직접 설계한 무기의 파괴력을 검증하기 위해 탄도 젤라틴, 두꺼운 나무판, 코코넛 등 다양한 표적을 사용하며, 때로는 엽기적이거나 유머러스한 컨셉의 무기를 매우 진지한 태도로 테스트하기도 한다. 시연 시에는 안전을 강조하며 항상 보안경을 착용하고, 영상 말미에는 특유의 웃음과 함께 작별 인사를 건네는 것이 그의 트레이드마크이다.
그가 제작한 무기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발명품은 '인스턴트 레골라스(Instant Legolas)'이다. 이는 일반적인 활에 탄창과 기계식 장전 장치를 부착하여 훈련받지 않은 사람도 영화 속 캐릭터처럼 빠르게 화살을 연사할 수 있게 만든 장치로, 그의 공학적 창의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 외에도 콘돔, 화장실 청소 솔, 이케아 연필 등을 발사체나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기괴한 실험을 마다하지 않으며, 이러한 엉뚱함 속에 숨겨진 정교한 기계 설계 능력은 많은 구독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요르크 슈프라베는 단순히 영상을 만드는 크리에이터에 머물지 않고, 유튜버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가로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는 유튜브의 불투명한 알고리즘과 무분별한 수익 창출 제한(일명 노란 딱지) 정책에 대항하여 '유튜버 노조(YouTuber's Union, 이후 FairTube)'를 창설했다. 그는 거대 플랫폼인 구글과 유튜브를 상대로 크리에이터들이 투명한 기준에 따라 정당한 대우를 받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유럽 최대 금속노조와 협력하는 등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채널은 전 세계 DIY 및 메이커 커뮤니티에 큰 영감을 주었으며, 인력(Muscle power)을 이용한 무기 체계의 한계를 끊임없이 시험하는 장으로 평가받는다. 독일의 엄격한 무기 소지법을 준수하면서도 강력한 위력을 갖춘 도구를 만들어내는 그의 능력은 때로 규제와 관련된 논란을 낳기도 하지만, 법적 테두리 안에서 공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독특한 영역을 구축했다. 현재는 'GoGun'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자신이 개발하거나 개량한 공기총, 석궁 등을 상용화하여 판매하는 사업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