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후쿠치야마선 탈선사고는 2005년 4월 25일 일본 효고현 다카라즈카시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이다. 사고는 일본 철도 회사인 JR 웨스트가 운영하는 후쿠치야마선의 특급 열차가 시속 116킬로미터로 고속으로 달리던 중,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곡선 구간에서 탈선하게 되면서 발생하였다.
사고 당시 열차에는 약 500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탈선으로 인해 11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열차가 60킬로미터 제한 속도를 초과하여 운행한 결과로 드러났고, 운전사가 과속 경고를 무시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고 후 조사가 진행되었고, 일본 국토교통성은 철도 안전 문제와 운전자의 관리 부족을 지적하였다. 이후 JR 웨스트는 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운영 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였다. JR 후쿠치야마선 탈선사고는 일본 철도 역사상 가장 심각한 사고 중 하나로 꼽히며, 철도 안전에 대한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