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JU SDF

진주 에스디에프(JINJU SDF)는 경상남도 진주시의 공식 캐릭터인 ‘하모’를 중심으로 결성된 시민 참여형 홍보 및 봉사 플랫폼이다. 명칭인 SDF는 ‘Super Defense Force’의 약자로, 직역하면 ‘진주 초방위군’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는 진주시를 수호하고 지역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조직된 가상의 방위대 형식을 띠고 있으며, 캐릭터 하모가 대장을 맡아 시민들과 함께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전개한다.

JINJU SDF의 핵심 아이덴티티는 진주 남강에 서식하는 수달을 형상화한 캐릭터 ‘하모’에 기반한다. 하모는 ‘다 잘 될 거야’라는 의미의 진주 방언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긍정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SDF는 이러한 캐릭터의 친근함을 활용하여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시정 홍보나 공익 캠페인을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놀이 형태의 콘텐츠로 전환했다는 특징이 있다.

주요 활동은 지역 사회의 안전, 환경 보호, 문화 홍보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SDF 대원들은 남강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전개하거나, 지역 축제 및 행사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전파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같은 대규모 지역 행사에서 질서 유지와 홍보 대사 역할을 맡으며 진주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한다.

운영 방식에 있어서는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양방향 소통을 지향한다. 인스타그램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신입 대원 모집’이나 ‘비밀 미션 부여’와 같은 스토리텔링 형식을 활용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SDF 전용 굿즈나 활동 인증을 제공하여 소속감과 자부심을 고취하며, 이는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지역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JINJU SDF는 단순한 캐릭터 마케팅을 넘어 지자체와 시민이 소통하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는다. 캐릭터의 세계관을 현실의 봉사와 캠페인에 접목함으로써 행정 서비스와 시민 사이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 자산인 남강과 수달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는 상징적 조직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