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O-V-A는 일본의 비디오 게임 개발사인 스퀘어(현재의 스퀘어 에닉스)에서 개발한 롤플레잉 게임 "파이널 판타지 VII"에 등장하는 중요한 캐릭터이자 개념이다. 제노바는 외계 생명체로, 게임 내에서 주로 악역인 세피로스를 통해 묘사된다.
제노바는 원래 수천 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 물질로, 그 형태는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체에 침투하여 생명체의 유전자를 변형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생명체와 융합하여 강력한 존재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영혼이나 정신의 통제를 행하는 능력도 지닌다.
게임 내에서는 제노바의 세포가 세피로스의 신체에 주입되어 그의 힘을 증가시키고, 세피로스가 제노바의 의도에 따라 행동하게 만든다. 이를 통해 제노바는 인류와 지구를 파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게임의 주요 갈등이 발생한다.
제노바는 그동안 많은 팬들과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신비로운 존재로 여겨지며, 파이널 판타지 VII의 복잡한 스토리라인과 캐릭터 간의 관계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기능한다. 제노바의 신화적인 요소와 그로 인한 세피로스의 변화를 통해 게임은 도덕적,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며 플레이어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