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ference'는 일반적으로 두 개 이상의 신호, 파동 또는 과정이 상호 작용하여 서로의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물리학, 통신, 심리학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된다.
물리학에서 간섭은 주로 파동의 성질에 관련된다. 두 개 이상의 파동이 동일한 공간에 존재할 때, 이들 파동의 진폭이 서로 더해지거나 줄어드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이는 두 파동이 정위상(같은 위상)일 때는 서로의 진폭을 더하여 강한 파동이 되며, 역위상(서로 반대 위상)일 때는 상쇄되어 진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빛, 소리, 물속의 파동 등 다양한 형태의 파동에서 관찰할 수 있다.
통신 이론에서는 간섭이 신호 전송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여러 신호가 동시에 전송될 때 서로 간섭을 일으키면, 수신되는 신호의 명확성이 저하될 수 있다. 이는 특히 무선 통신에서 중요한 고려사항이며, 주파수 대역이나 전송 방식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심리학에서 간섭은 정보 처리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두 가지 이상의 기억이나 정보가 서로 영향을 주어, 하나의 정보가 다른 정보를 방해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 현상은 특히 학습과 기억 재생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며, 망각이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간섭은 다양한 맥락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그 기초적인 메커니즘과 결과는 각 분야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