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는 국제적으로 협력하여 건설 중인 핵융합 연구 시설이다. ITER 프로젝트는 미래의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핵융합 에너지를 상용화하기 위한 실험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1985년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여러 나라가 참여하게 되었다.
ITER는 프랑스 남부 카다라쉬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6년부터 시작된 국제 협력 프로젝트로, 현재 3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참여국으로는 유럽연합,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한국, 인도 등이 있다. ITER는 핵융합 반응인 두 개의 경량 원소인 수소 동위원소(듀테리움과 트리튬)를 결합하여 헬륨과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을 연구한다.
ITER의 핵심 기술은 토로이달 형태의 자기장을 이용하여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가두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매우 높은 온도(약 1억 도 이상)에서 발생되는 플라즈마를 유지하고 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돕는다. ITER는 약 500 MW의 출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50 MW의 에너지를 생성할 예정이다.
ITER의 성공적인 운영은 핵융합 에너지가 상용화되는 디딤돌이 될 예정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TER는 2035년 첫 플라즈마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는 차세대 핵융합 발전 소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