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은 꿀벌이 꽃의 꿀샘에서 수집한 당분이 높은 액체로, 꿀벌의 위장에서 소화 효소의 작용을 통해 변환된 후 꿀벌의 벌집에 저장된다. 꿀은 단맛이 강하며, 다양한 종류의 꽃에서 유래된 꿀이 존재하므로 색상과 맛의 차이가 다양하다. 보통 밝은 색의 꿀은 꽃의 종류가 적고, 어두운 색의 꿀은 다양한 꽃에서 수집된 경우가 많다. 이 외에도 꿀의 색상은 계절이나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꿀의 주요 성분은 당분이다. 주로 포도당과 과당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미량의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성분 덕분에 꿀은 에너지 공급원으로 자주 사용되며, 여러 가지 건강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꿀은 항균 효과와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하여 전통적인 약재로도 사용됐다. 또한, 상처 치유나 기침 완화 등의 목적으로도 많이 소비된다.
꿀은 오랫동안 인류의 식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 꿀은 신성한 음식으로 여겨졌으며, 여러 가지 의식이나 제사에서도 사용됐다. 이후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도 꿀은 중요한 식자재로 사용되었고, 건강식품으로 인식되었다. 오늘날에도 다양한 요리와 음료에 활용되며, 자연식품으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꿀의 생산은 주로 꿀벌 양봉을 통해 이루어진다. 양봉업자는 꿀벌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벌통을 관리하여 꿀을 수확한다. 꿀벌은 꽃가루 수집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은 생태계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현대에는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이 꿀벌의 생존에 위협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 꿀 생산과 소비는 단순한 식품의 차원을 넘어, 생물 다양성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