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베이스(Hardbass)는 주로 러시아와 동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 댄스 음악의 하위 장르로, 1990년대 초반에 발전하기 시작했다. 하드베이스는 하드코어 테크노와 분리된 장르이지만, 두 장르는 비슷한 빠른 비트와 강렬한 에너지를 공유한다. 일반적으로 하드베이스의 비트는 150~190 BPM(BPM: Beats Per Minute) 범위에 속하며, 신스 및 드럼 머신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강렬하고 경쾌한 리듬이 특징이다.
하드베이스의 사운드는 종종 반복적인 베이스라인, 간단한 멜로디, 그리고 전자 효과음을 포함한다. 이 장르는 파티 문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댄스 플로어를 위한 강한 비트와 신나는 진행으로 댄서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지닌다. 하드베이스는 러시아의 클럽 씬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DJ들이 이 장르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드베이스의 비주얼 문화 또한 중요한 요소로, 음악 비디오와 라이브 공연에서는 독특한 의상과 댄스 스타일이 강조된다. 하드베이스는 종종 러시아의 젊은 문화와 팬덤을 형성하며, 그로 인해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하드베이스는 러시아 청년 문화의 상징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으며, 관련된 댄스 스타일인 '하드베이스 댄스'도 발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