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MP7

H&K MP7은 독일의 총기 제조사인 헤켈러 앤드 코(Heckler & Koch)에서 개발한 개인용 화기이다. 1999년에 처음 소개된 MP7은 주로 경찰 및 군 특수부대에서 사용되는 반자동 소총으로, 4.6x30mm 구경의 탄환을 사용한다. 이 총기의 설계 목적은 9mm 권총보다 더 높은 관통력을 제공하면서도, 5.56mm 소총보다 낮은 발射 반동을 가지는 것이다.

MP7은 경량성과 소형화를 특징으로 하여, 다양한 전투 상황에서의 기동성을 극대화하였다. 총기의 총 길이는 400mm에서 510mm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접이식 개머리판이 장착되어 있어 운반 시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전체 무게는 약 1.2kg에 불과하여, 사용자가 장기 작전 중에도 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총기는 반자동 및 자동 발사 모드를 지원하며, 연사 속도는 분당 약 950발에 이른다. MP7의 총신은 길이가 227mm로, 실질적인 사거리와 정확성을 보장한다. 또한, 인체 공학적 설계로 인해 사용자가 안정적으로 사격할 수 있도록 돕는다.

MP7은 외부에 여러 종류의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는 레일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조준기, 백업 아이언사이트, 레이저 조준기 및 라이트 등을 추가할 수 있다. 탄창은 일반적으로 20발 또는 40발짜리로 제공되며, 전투 상황에서의 신속한 재장전을 위한 기능성이 강조되었다.

이 총기는 NATO의 공식적인 군용 소총으로 채택되지 않았으나, 여러 국가의 특수 작전 부대에서 주요 무기로 운용되고 있으며, 그 성능과 신뢰성 덕분에 널리 알려져 있다. MP7은 특히 근접 전투 및 도시 전투에서의 효과적인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