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Giselle)'은 발레의 고전 작품 중 하나로, 1841년에 초연되었다. 이 작품은 주로 헨리 크리스찬의 음악과 테오필 고티에의 대본에 기반하여 만들어졌으며, 초연은 파리 오페라에서 진행되었다. '지젤'은 사랑, 배신, 복수, 그리고 구원의 주제를 다루고 있어 매우 감정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발레는 특히 발레리나의 기술적인 표현과 감정적인 연기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지젤은 순수하고 사랑스런 농촌 처녀로, 알브레히트라는 귀족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알브레히트는 그녀에게 진심이 아닌 약속을 했고, 결국 지젤은 그의 배신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지젤은 비극적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녀의 죽음은 이야기의 전환점이 되며, 이후 그녀는 '윌리(Wili)'라는 유령으로 나타난다. 윌리는 여성이 죽은 후, 남성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나타나는 영혼을 의미한다.
'지젤'의 두 번째 막은 이야기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며, 윌리들이 지젤을 이끌고 알브레히트를 유혹하고 복수하려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알브레히트는 지젤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끼고 있으며, 그녀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발버둥친다. 이 두 인물의 갈등은 발레의 클라이맥스로, 관객은 지젤의 고뇌와 알브레히트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
'지젤'은 발레 역사에서 많은 영향력을 끼친 작품으로, 오늘날에도 널리 공연되고 있다. 발레 안무가인 마리우스 페티파와 이후의 여러 안무가들은 이 작품을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발레의 클래식한 아름다움과 복잡한 감정을 함께 담고 있어, 새로운 세대의 무용수와 관객에게 여전히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