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turism(퓨처리즘)은 20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예술 및 사회 운동으로, 현대 기술, 속도, 힘, 그리고 기계의 미학을 찬양하는 경향을 가리킨다. 이 운동은 1909년 이탈리아 시인 필리포 톰마소 마리네티(Filippo Tommaso Marinetti)가 발표한 '퓨처리즘 선언'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이 선언에서는 과거의 전통과 문화를 부정하고, 새로운 시대의 에너지를 강조하며, 전쟁과 폭력을 미학적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퓨처리즘은 문학, 회화, 조각, 건축, 음악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회화에서는 움직임과 속도를 표현하기 위해 동적인 형태와 불규칙한 구성 요소를 사용했으며, 유명한 화가로는 움베르토 보초니(Umberto Boccioni), 지오 도르제(Georges Braque) 등이 있다. 이들은 색채와 형태를 활용하여 사물의 에너지와 역동성을 표현하려 했다.
문학 분야에서는 문장과 단어의 생동감을 강조하며, 전통적인 문법과 구성을 파괴하는 실험적인 기법을 도입했다. 또한, 이 운동은 음악에서도 변화를 일으키며, 리듬과 음의 속도를 강조한 실험적 작곡이 이루어졌다.
퓨터리즘은 나중에 나치즘, 파시즘과 연관되면서 정치적 논란을 낳기도 했다. 특히, 이 운동은 전쟁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현대화된 사회에 대한 열망을 표현함으로써 당시 이탈리아 내에서 극단적인 정치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따라서 후기 퓨처리즘은 예술적인 쓰임을 넘어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의미 또한 내포하게 된다.
퓨처리즘은 이후 현대 예술, 공학,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며, 20세기 현대 예술 운동에 대한 기초를 닦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