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겔(Flugel)은 주로 군악대와 관현악에서 사용되는 관악기 중 하나로, 금관악기와 유사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플루겔은 주로 브라스 밴드나 재즈 밴드에서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트럼펫보다 더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루겔은 일반적으로 구부러진 형태의 긴 관과 넓은 벨(소리나는 부분)을 가지며, 주로 황동으로 제작된다. 플루겔의 음역대는 주로 E♭로 조정되며, 이는 상대적으로 저음에서 중음의 음역을 더욱 강조하는 특징을 지닌다.
플루겔은 클래식, 재즈, 팝 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활용되며, 특히 재즈에서는 즉흥 연주에 자주 사용된다. 플루겔의 독특한 음색은 감성적인 멜로디 표현에 적합하여 여러 작곡가들에 의해 여러 작품에서 사용되었다.
플루겔에 대한 연주 기법은 트럼펫과 유사하지만, 더 부드러운 발음을 요구하며, 주로 마우스피스에 의해 소리를 조절한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음색과 뉘앙스를 표현하기 위해 세심한 기법을 사용해야 한다.
이 악기는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소리를 낼 수 있지만, 다른 악기와의 조화에서도 뛰어난 역할을 수행하여, 오케스트라와 밴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플루겔의 사용은 현대 음악에서 더욱 늘어나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앙상블에서 활발히 연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