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or VII

Factor VII, 또는 응고인자 VII는 인체의 혈액 응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이 단백질은 간에서 합성되며, 혈액 응고 경로 중 외인성 경로에 속한다. Factor VII의 주요 기능은 조직 인자(tissue factor)와 결합하여, 응고 과정의 시작점인 Factor X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출혈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데 필수적이다.

Factor VII는 혈액 내에서 활성형과 비활성형으로 존재하며, 비활성형 상태에서는 결합할 수 있는 조직 인자가 필요하다. 활성화된 Factor VIIa는 Factor X를 활성화시켜 주며, 이는 결국 혈액 응고의 연쇄 반응을 촉발하여 피브린 생성에 기여한다.

Factor VII의 결핍은 혈액 응고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출혈 경향성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상태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 방법으로는 농축된 응고인자 VII 제품의 투여가 있다. Factor VII은 또한 일부 치료제의 개발에 있어 중요한 대상으로 여겨지며, 감염증 또는 수술 후 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Factor VII는 혈액 검사를 통해 농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혈액 응고 상태의 평가와 관련된 다양한 임상 조건에서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