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19

피파 19(FIFA 19)는 EA 밴쿠버와 EA 루마니아가 개발하고 EA 스포츠가 배급한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2018년 9월 28일에 전 세계적으로 출시되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 PC,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3, 엑스박스 360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피파 시리즈의 26번째 본편인 이 작품은 전작의 시스템을 계승하는 동시에 대대적인 라이선스 확장을 통해 축구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 작품의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유럽 축구 연맹(UEFA)과의 공식 라이선스 계약 체결이다. 이전까지 경쟁작인 프로 에볼루션 사커(PES) 시리즈가 보유하고 있었던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UEFA 슈퍼컵의 권리를 확보함으로써 게임 내에서 공식 로고, 주제곡, 트로피 등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또한 스토리 모드인 '더 저니: 챔피언스(The Journey: Champions)'는 주인공 알렉스 헌터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여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으며 3부작의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게임플레이 시스템에서는 기술적인 진보가 이루어졌다. 대표적으로 '타이밍 피니시(Timed Finishing)'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 이는 슛 버튼을 두 번 누를 때 두 번째 입력의 타이밍에 따라 슛의 정확도와 파워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또한 선수가 공을 받는 동작에서 더욱 세밀하고 창의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액티브 터치 시스템(Active Touch System)'과 경기 중 실시간으로 세부 전술을 변경할 수 있는 '다이내믹 택틱스(Dynamic Tactics)'가 추가되어 이용자의 조작 숙련도와 전략적 선택이 중요해졌다.

다양한 게임 모드 역시 강화되었다. 특히 '킥 오프(Kick Off)' 모드에는 '하우스 룰(House Rules)' 기능이 추가되어 반칙이 없는 경기, 중거리 슛 득점을 2점으로 인정하는 경기, 득점 시 선수가 한 명씩 퇴장하는 경기 등 이색적인 규칙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인기 모드인 '피파 얼티밋 팀(FIFA Ultimate Team, FUT)'에서는 자신의 실력에 맞는 상대와 경쟁하여 주간 보상을 받는 '디비전 라이벌(Division Rivals)'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되어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피파 19는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활용한 뛰어난 그래픽과 실제 축구 중계를 방불케 하는 연출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출시 초기에는 타이밍 피니시 기술의 과도한 효율성과 수비 인공지능의 허점 등에 대한 비판적 의견도 제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 라이선스라는 강력한 무기와 방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으며,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으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