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8F 베어캣(F8F Bearcat)은 미국의 전투기이자 항공모함에서 운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함재기이다. 1940년대 초 미국 항공기 제작사인 빈하미 제트 항공사(Bell Aircraft Corporation)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 기체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 해군을 위한 고속 전투기로서의 역할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으며, 주로 해상 작전에서의 공중전과 근접 공중 지원을 위한 기체로 사용되었다.
베어캣은 전반적인 형태가 독특하며, 짧고 넓은 날개를 가진 쌍발 항공기로 설계되었다. 이 기체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뛰어난 기동성과 속도이며, 최대 속도는 약 640km/h에 달한다. 항속 거리는 약 1,520킬로미터로, 이 기체는 긴 작전 범위를 제공한다. 또한, 강력한 엔진으로 인해 상승률이 뛰어나며, 공중 전투 상황에서 민첩성을 발휘할 수 있었다.
F8F는 다양한 무장을 장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주로 4발의 20mm 기관포와 폭탄을 장착하여 적 항공기와 지상 목표에 대한 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 기체는 엔진의 성능이 뛰어나고, 비행 특성이 우수하여 조종사들에게 인기가 있었으며, 여러 종류의 작전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모델이 개발되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F8F 베어캣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실제 전투에서 사용되지 않았지만, 한국 전쟁과 그 이후의 기간 동안 몇몇 유닛에서 운용되었다. 최종적으로는 1960년대 초반에 퇴역하였으며, 이후 일부 기체는 박물관 및 개인 소장에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F8F 베어캣은 그 디자인과 성능으로 인해 전투기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