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lang은 심플하고 강력한 동시성 프로그래밍을 지원하는 함수형 프로그래밍 언어로, 1980년대 초 텔레콤 산업에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원래는 에릭슨(Ericsson)에서 대규모 분산 시스템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분산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및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언어로 자리잡았다.
Erlang은 동시성과 분산 처리에 강점을 지니며, 이를 위해 경량 스레드인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이들 간의 메시지 패싱을 통해 통신을 수행한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은 높은 병렬성을 가지며, 고가용성과 장애 복구에 유리하다. 또한, Erlang VM(Erlang Runtime System)은 시스템의 상태를 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시스템이 중단 없이 업데이트되고 수정될 수 있도록 한다.
Erlang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불변 데이터 구조, 패턴 매칭, 고계 함수 등의 함수형 프로그래밍 개념을 기반으로 한 문법이다. 이를 통해 코드의 간결성과 가독성이 향상되며, 복잡한 동시성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Erlang은 기본적으로 높은 수준의 에러 처리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실패한 프로세스가 자동으로 복구되도록 설계될 수 있다.
Erlang은 주로 실시간 통신 시스템, 분산 데이터베이스, 웹 서비스 및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분야에서 활용된다. 대표적인 프레임워크로는 Phoenix와 Cowboy가 있으며, 대규모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와 시스템 구축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Erlang의 생태계는 배포 및 관리 도구인 Rebar와 Hex 패키지 관리자를 포함하여, 다양한 라이브러리와 모듈을 지원하여 개발자들에게 강력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Erlang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활발한 커뮤니티와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