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S

ERIS는 그리스 신화의 인물로, 불화와 분쟁을 상징하는 여신이다. 이름의 뜻은 '불화'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갈등과 대립을 일으키는 사건의 배후에 존재하는 존재로 묘사된다. ERIS는 종종 헬레네의 유혹의 배후에 있었던 사건, 즉 '황금사과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사건에서 민주당의 신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주기 위한 황금사과가 던져졌으며, 이로 인해 여신들 간의 경쟁이 발생했다.

ERIS는 전통적으로 악의적이고 교활한 성격으로 그려지며, 그녀의 개입은 주위 사람들 간의 불화를 유발하고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ERIS는 전쟁과 갈등의 원인으로 여겨지며, 후에 발생하는 사건들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경우가 많다. 고대 그리스 문헌에서 ERIS에 대한 언급은 주로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같은 서사시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이 작품에서는 그녀의 역할이 전쟁과 불화의 도화선으로 작용함을 보여준다. ERIS는 또한 스토아 철학과 후기 그리스 로마 문헌에서도 다뤄지며, 갈등과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