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 오홍의 마술사

EM 오홍의 마술사는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의 효과 몬스터 카드로, 'EM(엔터메이트)'와 '마술사' 카드군에 동시에 속한다. 빛 속성의 마법사족 펜듈럼 몬스터이며, 레벨 1에 공격력과 수비력은 각각 100이다. 펜듈럼 스케일은 양쪽 모두 12로 설정되어 있어 고레벨 몬스터의 펜듈럼 소환을 지원하는 데 매우 높은 수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 카드의 핵심은 강력한 제어력을 가진 펜듈럼 효과에 있다. 자신이나 상대가 마법/함정 존에 카드를 세트하고 있지 않을 경우, 해당 플레이어는 필드의 몬스터로 공격 선언을 할 수 없으며 필드에서 발동하는 몬스터의 효과를 발동할 수도 없다. 이 효과는 양쪽 플레이어 모두에게 적용되는 대칭적 락(Lock) 효과이며, 마법/함정 카드를 세트함으로써 일시적으로 해제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를 지닌다.

몬스터 효과는 이 카드를 펜듈럼 존에 유지하거나 필드로 복귀시키는 기능에 특화되어 있다. 이 카드가 묘지에 존재하는 상태에서 자신 또는 상대 필드에 마법/함정 카드가 세트되었을 때, 자신을 펜듈럼 존에 놓는 효과를 발동할 수 있다. 또한 펜듈럼 존에 위치할 때 필드에 카드가 세트되면 자신을 특수 소환할 수 있는 효과도 갖추고 있다. 단, 이 효과로 특수 소환된 오홍의 마술사는 필드에서 벗어날 경우 제외된다는 제약이 따른다.

애니메이션 유희왕 ARC-V에서는 주인공 사카키 유야가 사용한 카드로 등장하였다. 작중에서는 강력한 억제력을 발휘하는 '오홍'의 마술사 시리즈 중 하나로 묘사되었으며, 독특한 락 효과로 전황을 반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했다. 실제 게임 환경에서도 세트 카드를 능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덱에서 상대의 공격과 효과 발동을 차단하는 용도로 채용되기도 한다.

오홍의 마술사는 스케일 12라는 높은 수치를 제공하면서도, 자신의 필드 상황에 따라 본인에게도 제약이 걸릴 수 있는 양날의 검과 같은 카드다. 따라서 이 카드를 운용할 때는 마법/함정 카드를 지속적으로 세트하여 락을 조절하거나, 상대가 세트할 카드가 없는 상황을 유도하여 상대의 행동을 완전히 봉쇄하는 전략적 정교함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