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W 홀리데이 헬(1994)은 미국의 프로레슬링 단체인 엑스트림 챔피언십 레슬링(ECW)에서 개최한 페이퍼뷰 이벤트로, 1994년 12월 3일에 필라델피아의 카우보이즈 필드에서 열렸다. 이 이벤트는 ECW의 초기 시절을 대표하는 중요한 쇼 중 하나로 여겨지며, 비공식적인 ECW의 독특한 스타일과 분위기를 잘 보여줬다. 홀리데이 헬은 전통적인 프로 레슬링의 매력을 넘어서는 다양한 매치 타입과 스토리라인이 결합된 행사로, ECW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쇼의 메인 이벤트는 'ECW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을 두고 진행된 경기로, 사물의 파괴와 극한의 위험이 동반된 매치였다. 이 경기는 ECW의 대표적인 선수인 타즈와 더 클라이맥스 사이에서 치러졌으며, 두 선수는 언리미티드 컨셉을 통해 극적인 순간들을 연출했다. 특히, 타즈의 독특한 레슬링 스타일과 강력한 서브미션 기술은 경기에 찬란한 하이라이트를 더했고, 관객들은 이러한 강렬한 대결에 열광했다.
홀리데이 헬에서는 단순히 경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전 조직화된 스토리라인과 각 선수들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프로모션이 진행되었다. 이 이벤트는 ECW 소속의 유명한 선수들을 한자리에 모아 그들의 역동적인 마이크워크와 개인기기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관객들은 단순한 경기에 대한 기대를 넘어서, 선수들 간의 갈등과 드라마를 경험하게 되었다.
이 이벤트가 끝난 후, ECW는 헐리우드와의 계약 없이 저비용으로 진행하는 독립적인 프로레슬링 단체로 더 많은 인기를 끌었고, 이후 진행되는 쇼들에서도 홀리데이 헬에서 쌓은 경험과 인기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 ECW 홀리데이 헬(1994)은 당시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이벤트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