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W 사이버 슬램(CyberSlam)은 1996년 3월 2일에 필라델피아, 펜실베니아에서 개최된 전문 레슬링 이벤트로, 엑스트리미 챔피언십 레슬링(ECW)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 이벤트는 ECW의 독창적 스타일과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반영된 행사로, 다양한 유명 레슬러들이 출전하여 관객들에게 강렬한 경기를 선보였다.
사이버 슬램은 ECW의 독특한 팬층과 그들만의 매력적인 문화로 인해 기억에 남는 이벤트가 되었다. 이 대회에서는 레슬링의 연출과 스토리라인뿐만 아니라, 비디오 게임처럼 보이는 각종 기술적 요소와 컴퓨터 기반의 인터랙션이 강조됐다. 이러한 요소들은 ECW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데 기여했다.
이 날 가장 주목할 만한 경기는 타자 다이아몬드 달라스 페이지(Taz)와 론 시몬스(Ron Simmons) 간의 대결로, 이 경기는 두 레슬러의 기량을 강조하며 ECW의 "Extreme"이라는 슬로건을 잘 표현했다. 또한, 사아이버 슬램은 ECW의 특유의 하드코어 경기 스타일과 화려한 기술들이 결합되어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남겼다.
이벤트는 대중문화와 프로레슬링의 경계를 허물며, ECW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이버 슬램은 ECW 팬들에게만 제한되지 않고 레슬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이후의 여러 이벤트와 대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