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ble Fantasy》는 1980년 11월 17일 발매된 영국의 음악가 존 레논과 그의 아내 요코 오노의 앨범이다. 이 앨범은 레논의 1975년 이후 첫 스튜디오 앨범으로, 그가 음악 활동을 재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앨범 제목은 ‘이중 소비의 환상(double fantasy)’이라는 개념을 반영하며, 레논과 오노의 서로 다른 음악 스타일과 주제를 한데 모은 작업물이다.

앨범은 14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레논과 오노의 곡이 번갈아 가며 수록되어 있다. 레논의 곡 중에는 히트 싱글 "Starting Over", "Woman", "I'm Losing You" 등이 있으며, 이들은 사랑과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한다. 오노의 곡 또한 여성의 권리, 사랑과 상실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으며, 그 중 "Kiss Kiss Kiss"와 "Give Me Something"이 유명하다.

《Double Fantasy》는 비평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다. 이 앨범은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였고, 여러 국가에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1981년에는 그래미 어워드의 올해의 앨범 상을 수상했다. 이 앨범은 레논의 사후에도 그의 음악적 유산을 대표하는 중요한 작품으로 남아 있으며, 그의 시기에 대한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