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s irae'는 라틴어로 "진노의 날"을 의미하며, 중세 라틴어로 쓰인 가톨릭 전례 시편의 하나인 레퀴엠 미사의 망자 기도문 중 일부이다. 이 기도문은 최후의 심판 날을 묘사하며, 죄인에게는 심판과 형벌을, 의인에게는 구원과 평화를 약속한다. 보통 13세기경에 작곡된 것으로 추정되며, 토마소 다 첼라노(Tommaso da Celano)에 의해 작곡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Dies irae'는 전통적으로 장송 미사에서 사용되며, 많은 음악가와 작곡가들에 의해 다양한 형식으로 재해석되었다. 특히, 그레고리오 성가 형식의 멜로디는 종종 영화, 오페라, 교향곡 등에서 비장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