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P 연합은 대한민국의 정치적 연합체로, 1997년 대선 당시 민주당과 자유민주연합이 결합하여 형성된 정치적 연합이다. "DJP"는 이 두 당을 대표하는 이니셜인 "민주당(Democratic Party)"과 "자유민주연합(Free Democratic Party)"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명칭이다.
DJP 연합의 주요 목적은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에 맞서 유권자들에게 더욱 강력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함이었다. 이 연합은 김대중 민주당 후보와 이회창 자유민주연합 후보가 함께 대선에 출마하며 진행된 선거 캠페인을 통해 더 큰 정치적 기반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DJP 연합은 김대중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큰 기여를 하였고, 이로 인해 김대중 정권이 출범하게 되었다. 이후 DJP 연합은 한국 정치에서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으며, 정치적 연합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논의에 자주 인용된다.
DJP 연합의 해체 이후, 민주당과 자유민주연합은 각각의 정치적 노선과 지지 기반에 따라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되었으나, 연합을 통한 정치적 경험은 이후의 정치적 동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