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는 'Designated Hitter'의 약자로, 미국의 프로 야구 리그인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과 소속 리그에서 채택된 규칙이다. 이 규정에 따라, 투수 대신 타석에 서는 전담 타자를 두는 제도를 의미한다. DH 제도는 주로 투수가 타격에 나서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위험을 줄이고, 경기에 더 많은 공격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DH 제도는 1973년 미국리그에서 처음 시행되었으며, 그 이후로 많은 팀들이 이 제도를 도입하여 팀 구성과 전략에 변화를 주었다. 기본적으로, DH는 투수가 아닌 다른 선수가 타석에 들어가 공을 치는 역할을 하며, 이로 인해 팀은 보다 강력한 타선을 구성할 수 있다. 반면, 내셔널리그에서는 전통적으로 투수들도 타격을 해야 하며, DH 제도를 적용하지 않는다.

DH 제도가 있는 리그에서는 일반적으로 공정한 경기 운영을 위해 DH가 지명된 것으로 타석에 들어서는 경우, 그 선수는 경기 중 다른 포지션으로 수비에 나올 수 없다. 이와 같은 규정은 팀의 전술적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정 선수의 경력에도 중요한 이로 작용할 수 있다. DH는 주요 리그 외에도 여러 다른 리그에서도 채택되고 있으며, 다양한 선수들이 DH 역할을 통해 기회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