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시리즈(Gundam Series)는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모델 키트, 게임 등 다양한 매체로 전개되는 미디어 믹스 프랜차이즈로, 선라이즈(현: 반다이 남코 필름웍스)가 제작하였다. 최초의 작품은 1979년 방영된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으로, 이는 전쟁과 로봇을 주제로 한 하드 SF 장르의 애니메이션이었다.
건담 시리즈의 스토리는 대개 서로 대립하는 세력 간의 전투와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주로 중간에 주인공이 위치해 있는 모바일 수트를 조종하는 파일럿의 성장 과정을 그린다. 이러한 구조는 시리즈의 주요 테마인 전쟁의 고통과 인간의 갈등, 우정과 배신 등을 탐구하는 데 기여한다.
"기동전사 건담"의 성공 이후, 시리즈는 다양한 후속작과 스핀오프를 거쳐 다수의 작품이 제작되었다. 여기에는 "기동전사 Z 건담"(1985), "기동전사 등 파" (1989), "기동전사 V 건담" (1993), "기동전사 건담 SEED" (2002), "기동전사 건담 00" (2007) 등이 포함된다. 각 작품은 독립적인 스토리를 가지기도 하며, 일부는 서로 연결된 세계관을 공유하기도 한다.
건담 시리즈는 또한 모델 키트인 '건프라(Gunpla)'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건프라는 시리즈의 로봇들인 '모바일 수트'의 플라모델로, 제작과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외에도 비디오 게임, 소설, 만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며, 전 세계적으로 그 인기를 끌어왔다.
이러한 요소들 덕분에 건담 시리즈는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다양한 세대와 문화권에서 사랑받아온 이 시리즈는 특정 팬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미팅, 이벤트,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