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플레이(Courseplay)는 파밍 시뮬레이터(Farming Simulator) 시리즈를 위해 개발된 오픈 소스 인공지능 제어 및 작업 자동화 모드다. 플레이어가 직접 농기계를 운전하지 않고도 컴퓨터가 제어하는 AI가 사전에 설정된 경로를 따라 농작업을 수행하게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모드는 대규모 농장을 운영할 때 발생하는 반복적이고 노동 집약적인 작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파밍 시뮬레이터 커뮤니티 내에서 가장 필수적인 모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코스플레이의 핵심 원리는 '경로(Course)'의 생성과 실행에 있다. 플레이어는 특정 작업을 위해 장비의 이동 경로를 직접 주행하며 기록하거나, 작업할 밭의 경계를 지정하여 자동으로 최적의 작업 경로를 생성할 수 있다. 생성된 경로는 데이터 형태로 저장되어 언제든 다시 불러올 수 있으며, 여러 장비가 동일한 경로를 공유하거나 서로 다른 경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복합적인 농업 공정을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원하는 작업의 범위는 단순한 이동부터 고도의 전문 작업까지 매우 방대하다. 경운, 파종, 시비, 방제와 같은 기본적인 밭일은 물론이고, 콤바인이 수확한 작물을 자동으로 수령하여 저장고로 운송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하역 차량이 수확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나란히 주행하며 작물을 받는 기능은 코스플레이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또한, 사일리지 작업 시 벙커 사일로에 작물을 하역하고 다지는 작업이나 베일(Bale)을 수거하여 운반하는 등 복잡한 알고리즘이 필요한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전용 HUD(Heads-Up Display)를 통해 제공되어 플레이어가 실시간으로 장비의 상태를 확인하고 세부 설정을 변경할 수 있게 한다. 차량의 작업 속도, 회전 반경, 장애물 회피 방식, 연료 및 종자 보충 시점 등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또한, 또 다른 자동 주행 모드인 오토드라이브(AutoDrive)와 호환성이 뛰어나, 두 모드를 결합하면 농장 전체의 물류와 필드 작업을 완전히 자동화된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스플레이는 파밍 시뮬레이터의 게임 플레이 방식을 단순한 운전 시뮬레이션에서 거대 농업 경영 시뮬레이션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플레이어는 개별 장비의 운전사 역할에서 벗어나 농장 전체의 자원과 장비를 배치하고 관리하는 관리자의 관점에서 게임을 즐기게 된다. 파이밍 시뮬레이터의 엔진이 업데이트되고 새로운 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그에 맞춘 지속적인 개발과 최적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유저들 사이에서 강력한 모드 생태계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