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태시스(Chronostasis)는 시각적 지각 현상으로, 움직이는 물체가 멈춘 것으로 느껴지는 순간적인 시간 왜곡을 나타낸다. 이는 대개 시계의 초침이 순간적으로 멈춘 것처럼 보일 때 경험된다. 이 현상은 주의를 집중하는 특정 순간에 발생하며, 뇌가 외부의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
크로노스태시스는 생리학적 원리에 의해 발생한다. 인간의 뇌는 시각적 정보를 처리할 때 신경 신호를 전송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초침이 움직이는 모습에 주의를 기울일 때, 초침이 다음 위치로 이동하는 것보다 뇌가 그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일정 시간 동안 초침이 멈춘 것처럼 느끼게 된다.
이 현상은 특히 시계나 동적인 시각 경험이 있을 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크로노스태시스의 지속 시간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전반적으로 크로노스태시스는 시간 지각과 뇌의 처리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중요한 심리학적 현상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