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lenger

'챌린저'는 여러 의미와 용도로 사용되는 단어이지만, 이 문맥에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왕복선을 가리킨다. 챌린저(Challenger)는 NASA에서 두 번째로 제작한 우주 왕복선이며, 공식 명칭은 OV-099이다. 1983년 4월 4일 첫 비행을 시작한 챌린저는 다수의 우주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챌린저는 광범위한 과학 연구와 위성 발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1986년 1월 28일 STS-51-L 임무를 수행하던 중 발사 73초 만에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해 승무원 7명 전원이 사망하였다. 이 사고는 우주 탐사 역사에서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후 우주 왕복선 프로그램의 안전성 검토 및 개선 작업이 진행되었다. 챌린저 사고의 원인으로는 고무로된 고체 로켓 부스터의 O-링이 추운 날씨로 인해 경직되면서 밀봉 기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연료 누출 및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챌린저의 비극적인 사고는 현재까지도 우주 탐사와 항공우주 기술 역사에 중요한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