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엘루스(Caelus)는 고대 로마 신화에서 하늘의 신으로, 그리스 신화의 우라노스(Uranus)와 동일시된다. 카엘루스는 태초의 존재 중 하나로, 대지의 신 가이아(Gaia)와의 결합을 통해 여러 자식들을 낳았다. 로마 신화에서 카엘루스는 주로 하늘, 우주 그리고 공간을 관장하는 역할을 하며, 그의 모습은 일반적으로 파란색이나 하늘색의 장막이나 구름으로 표현된다.
카엘루스는 주로 후에 태어나는 신들과 신화적 존재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의 자식들 중에는 오르카르(Oraes), 클레오스(Cleos), 그리고 공중의 힘을 가진 신들이 포함된다. 카엘루스는 신화 속에서 많은 이야기와 전설의 배경이 되는 존재로, 그의 역할은 인간과 신들 사이의 관계를 연결하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했다.
고대 로마에서는 카엘루스에게 제사를 지내고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 이러한 제사와 축제는 주로 농업의 풍요와 자연의 조화로운 순환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카엘루스는 고대 로마인들에게 하늘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신으로 존경받았으며, 그의 이름은 많은 도시와 지명에도 영향을 끼쳤다.
카엘루스의 이미지는 주로 예술과 문학에서도 많이 나타났다. 그는 주로 구름과 별들로 이루어진 백그라운드 속에서 묘사되며, 그가 지고 있는 비늘 같은 천은 하늘을 상징한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카엘루스를 단순한 하늘의 신이 아닌, 우주와 천체의 신성함을 대표하는 존재로 부각시키는 역할을 했다. 궁극적으로 카엘루스는 고대 로마 및 그리스 신화의 많은 요소들과 결합하여, 하늘과 자연에 대한 인간의 경외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