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 4

쿨 4(Cool 4)는 대한민국의 혼성 그룹 쿨(COOL)이 1998년 4월에 발표한 네 번째 정규 음반이다. 앨범의 정식 명칭은 《Cool 4》이며, 부제로는 'Summer Story'가 사용되기도 한다. 이 음반은 쿨의 음악적 정체성이 확고히 자리 잡은 시기의 결과물로, 김성수, 이재훈, 유리 3인 체제가 보여줄 수 있는 대중적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이틀곡인 '애상'은 작곡가 윤일상이 참여한 곡으로, 경쾌한 댄스 비트와는 대조되는 애절한 가사가 특징이다. 발매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각종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및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애상' 외에도 'Misery', '변명' 등의 수록곡이 연달아 히트하며 앨범 전체의 완성도를 입증했다. 이 앨범을 통해 쿨은 여름을 대표하는 그룹이라는 독보적인 수식어를 얻게 되었다.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어 당시 약 8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1990년대 후반 한국 가요계에서 혼성 그룹이 거둘 수 있는 최상위권의 성적 중 하나였다. 대중적인 멜로디와 따라 하기 쉬운 안무, 그리고 멤버들의 유쾌한 이미지가 결합되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음악 제작 측면에서는 프로듀서 박해운과 작곡가 윤일상의 협업이 돋보였다. 이들은 쿨 특유의 밝고 세련된 사운드를 구축했으며, 메인 보컬 이재훈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유리의 톡톡 튀는 음색, 김성수의 위트 있는 래핑이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했다. 수록곡들은 단순한 댄스곡에 머물지 않고 발라드와 팝의 요소를 적절히 섞어 음악적 다양성을 꾀했다.

《Cool 4》는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90년대 가요계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명반 중 하나로 꼽힌다. 타이틀곡 '애상'은 십센치(10cm)를 비롯한 후배 가수들에 의해 여러 차례 리메이크되며 시대를 초월한 생명력을 보여주었다. 이 앨범은 혼성 그룹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여름 시즌송이라는 장르적 흐름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문화적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