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AR

CCAR(Comprehensive Capital Analysis and Review)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에서 시행하는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 및 자본 계획 프로세스이다. CCAR의 주요 목적은 대형 은행들이 극단적인 경제적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자본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 평가 과정은 금융 기관의 자본 적정성을 분석하고, 이들이 자본을 관리하는 능력을 검토하는 데 중점을 둔다.

CCAR는 2013년부터 도입되어 시행되었으며, 주요 대형 은행들은 자본 계획 및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테스트는 다양한 경제적 충격과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가정하여 진행된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경기 침체, 실업률 증가, 부동산 가격 하락 등 여러 위험 요소를 포함한다. 각 은행은 이러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자본 계획을 수립하고, 자본 비율이 얼마나 변화하는지를 분석한다.

연방준비제도는 제출된 계획과 테스트 결과를 검토하여 각 은행이 자본 배당, 주식 매입 등의 결정이 금융 시스템의 안전성을 해치지 않는지를 판단한다. 은행이 제출한 계획이 승인되지 않으면, 해당 은행은 배당금 지급이나 자사주 매입을 제한받을 수 있다.

CCAR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며, 대형 금융 기관들이 경제적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감독 메커니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과정은 은행의 자본 구조 및 경영 능력을 투명하게 평가하고,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