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링 자나두'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고전적인 이야기와 테마를 재해석한 작업이다. 이 작품은 13세기 중반 몽골 제국의 칭기즈 칸의 손자, 마르코 폴로에 의해 기록된 신비로운 고대 도시인 자나두에서 영감을 받았다. 자나두는 환경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모든 인간이 꿈꾸는 이상향을 상징하고 있으며, 이를 다양한 매체와 형식으로 표현한 예술 작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작품의 핵심 개념은 공간과 기억의 관계를 탐구하는 것이다. 자나두는 역사적, 신화적 요소가 결합된 장소로, 개인과 집단,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이러한 접근은 현대 사회가 겪고 있는 정체성의 혼란이나 글로벌화로 인한 문화의 소외 문제를 반영하고 있다. '캡처링 자나두'는 기억이란 유동적이며 변화하는 것이며, 그 안에서 우린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아를 형성해 간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이 작업은 다양한 시각 예술 형식과 설치 미술을 통합하여 관객의 경험을 확장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비디오 설치, 인터랙티브 미디어, 회화, 조각 등 여러 매체를 활용하여 자나두의 다양한 측면을 탐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객은 직접 참여하며 작품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되며, 이러한 상호작용은 예술과 관객의 경계를 허물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캡처링 자나두'는 현대 예술의 다양한 흐름과 기술 발전을 반영하고 있다. 디지털 매체의 부상은 과거의 기억을 재구성하고 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이러한 요소들은 작품의 주요 구성 요소로 자리 잡았다. 자나두라는 개념을 통해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예술적으로 풀어내며, 이를 통해 사람들 간의 소통과 이해를 도모하려는 노력이 담겨 있다. 이처럼 '캡처링 자나두'는 단순한 미술 작품을 넘어서, 깊이 있는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중요한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