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y in da Corner'는 2003년에 발매된 영국의 래퍼 디지랄(Dizzee Rascal)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이다. 이 앨범은 일렉트로닉 기반의 그라인지 스타일과 힙합을 혼합하여 독특한 소리를 만들어냈다. 디지랄은 런던의 일상 생활과 사회 문제를 반영한 가사를 통해 청중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이 앨범은 런던의 사운드를 재정의하며 UK 그라인지(Garage)에 크게 기여했다.
앨범의 대표곡인 'I Luv U'와 'Fix Up, Look Sharp'는 발매 이후 많은 인기를 얻었고, 특히 'Fix Up, Look Sharp'는 UK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곡들은 디지랄의 폐쇄적인 커뮤니티와 도시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실험적인 비트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독창적인 스타일은 그의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UK 음악 신에서 그를 독보적인 위치에 올려놓았다.
'Boy in da Corner'는 비평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앨범 출시 당시, 다수의 음악 매체에서는 이 앨범이 그해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선정했고, 이는 디지랄이 새로운 시대의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앨범은 그라인지 장르의 경계를 살짝 넘어, 힙합, 전자 음악, 팝의 요소를 혼합하여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이 앨범은 또한 디지랄의 커리어에 중대한 전환점을 가져왔다. 그의 후속 앨범들과 프로젝트들은 'Boy in da Corner'에서 보여준 스타일과 영향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점차적으로 발전해 나갔다. 앨범의 성공은 디지랄을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는 이후에도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Boy in da Corner'는 단순한 데뷔작이 아닌, 2000년대 초반 영국 힙합 씬의 중요한 이정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