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Moves》는 영국의 록 밴드 엘튼 존(Elton John)이 1976년에 발매한 11번째 정규 앨범이다. 이 앨범은 엘튼 존의 첫 번째 더블 앨범으로, 두 장의 LP에 걸쳐 총 18곡이 수록되어 있다. 앨범의 프로듀서는 엘튼 존과 그의 오랜 협력자 게르리 마커스(Gus Dudgeon)가 맡았다.
《Blue Moves》는 엘튼 존의 음악적 진화를 반영하며, 록, 팝, 소울, 그리고 발라드 장르를 혼합한 특징을 지닌다. 앨범은 개인적이고 심리적인 주제를 다루며, 그의 감정적 상태와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특히, 곡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는 앨범의 대표적인 발라드로, 상실과 고뇌의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앨범의 커버 아트는 엘튼 존과 그의 친구인 일러스트레이터 그레그 포스터(Gregory Foster)가 협력하여 제작하였으며, 당시의 감성을 잘 담아내고 있다. 《Blue Moves》는 비평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상업적으로는 이전 앨범에 비해 상대적으로低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앨범은 엘튼 존의 음악 경력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팬들 사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