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 141은 독일의 항공기 제조사인 바우어-뷔르겐 비행기 공장에서 개발된 불규칙한 형태의 정찰기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사용되었으며, 고유한 비대칭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이 항공기의 개발은 1938년에 시작되었으며, 최초 비행은 1939년에 이루어졌다. BV 141은 공중 정찰을 위한 목적으로 설계되었고, 독일 공군에 의해 각종 임무에 투입되었다.
BV 141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비대칭적인 형태다. 이 항공기는 주 날개와 조종석이 오른쪽 측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엔진이 왼쪽 날개 아래에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디자인은 조종소의 시야를 확보하는 데 유리했지만, 비행 안정성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이 비대칭 구조는 기존의 항공기 디자인과는 다른 혁신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항공기의 성능은 기본적으로 허용된 하중에 비해 우수했던 반면, 정찰 기능에 적합하도록 충분한 고도의 비행이 가능했다. BV 141은 속도와 기동성 면에서 조금 부족했지만, 넓은 시야와 정밀한 사진 촬영 장비 덕분에 그 기능은 충족되었다. 비행 중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졌으나, 최종적으로는 군사 작전에서의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BV 141은 총 생산량이 제한적이었으며, 약 40대가 제조되었다. 그러나 그 중 대부분이 실전에서 사용되지 않았고, 전쟁의 후期에는 다른 항공기 모델로 대체되었다. 결국 BV 141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단기적으로 사용되었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개념은 항공기 설계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항공기의 디자인적 특징은 현대 항공기 개발에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