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C 디나모(BFC Dynamo)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축구 클럽이다. 이 클럽은 1966년에 창단되었으며, 동독 시절에는 가장 성공적인 클럽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클럽의 이름은 "Berliner Fußball-Club Dynamo"의 약자로, 'Dynamo'라는 이름은 동독의 경찰과 안전 부서가 지원한 클럽이라는 점에서 유래한다. 디나모는 동독 1부 리그에서 10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특히 1979년부터 1988년까지 10년 연속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BFC 디나모는 동독의 스포츠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클럽은 국가 체육 프로그램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었으며, 많은 선수들이 클럽을 통해 동독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다. 디나모는 강력한 공격력과 조직적인 수비로 유명했으며, 이로 인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클럽의 홈 구장은 '하르츠베르크 스타디움'으로, 대규모 경기를 쉽게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1990년대 초반 독일 통일이 이루어진 이후, BFC 디나모는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야 했다. 통일 이후 동독의 많은 축구 클럽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디나모는 룸과 분데스리가의 최하위 리그에서 경쟁을 이어갔다. 이후 클럽은 3부 리그와 4부 리그를 오가며 부침을 겪었고, 점진적으로 재건에 나섰다. 클럽은 지역 대회와 아마추어 리그에서 성과를 내며 팬들과의 유대감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현재 BFC 디나모는 독일 축구의 역사 속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의 영광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 속에서, 클럽은 청소년 육성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축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도 참여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그늘막 역할을 하고 있다. BFC 디나모는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동독 축구의 아이콘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