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예방접종은 결핵(Tuberculosis)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백신으로, 프랑스의 칼메트(Calmette)와 게랭(Guérin)이 우결핵균을 약독화하여 만들었다. 정식 명칭은 개발자의 이름을 딴 'Bacillus Calmette-Guérin'의 약자이다. 이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결핵 예방을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며, 특히 영유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결핵성 수막염이나 속립성 결핵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접종 방식은 크게 피내 접종(Intradermal)과 경피 접종(Percutaneous)의 두 가지로 구분된다. 피내 접종은 백신을 피부의 얇은 층 안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일정한 양을 정확하게 투여할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표준 방식이다. 반면 경피 접종은 도장형 기구를 사용하여 피부에 백신을 바른 뒤 침을 통해 흡수시키는 방식으로, 피내 접종에 비해 흉터가 적게 남는다는 특징이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피내 접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BCG 예방접종의 적정 시기는 생후 4주 이내이다. 신생아 시기에 접종을 권장하는 이유는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가 결핵균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중증 결핵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만약 생후 4주가 지났더라도 가능한 한 빨리 접종해야 하며, 생후 3개월이 지난 후에 접종할 경우에는 투베르쿨린 피부 검사(TST)를 통해 감염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결과에 따라 접종 여부를 결정한다.
접종 후에는 정상적인 면역 반응으로 인해 접종 부위가 붉어지거나 고름이 생길 수 있다. 보통 접종 후 2~4주가 지나면 결절이 형성되고, 이후 궤양과 딱지를 거쳐 작은 흉터가 남게 된다. 이는 백신이 몸 안에서 정상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고름을 짜내거나 연고를 바르지 말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접종 부위의 화농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이 크게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가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BCG 백신은 영유아의 중증 결핵 예방에는 탁월한 효과를 보이지만, 성인의 폐결핵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지역이나 개인차에 따라 효과가 일정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따라서 결핵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필수적인 예방 수단으로 간주되나, 백신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결핵 백신 연구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영유아의 생명을 보호하는 가장 효율적인 공중보건 대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