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6N 텐잔(B6N Tenzan)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일본 제국 해군에서 개발한 항공기이며, 주로 항공모함에서 운용된 잠수폭격기이다. 이 기체는 포켓 전투기를 기반으로 한 다목적 항공기로 설계되었으며, 일본의 해군 항공 전력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등장하였다.
B6N 텐잔은 1941년부터 1943년까지 생산되었으며, 일본의 가와이(Kawasaki) 항공사가 제작하였다. 이 기체는 일반적으로 단일 엔진, 곡선형 날개, 그리고 두 개의 수직 꼬리날개를 갖추고 있었다. B6N은 원래 다이와(D4Y)와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긴 항속 거리와 강력한 폭발력을 특징으로 했다.
이 항공기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능동적인 기동성과 목신 FS(Fighters Services) 항법 시스템이었다. B6N은 1,600마력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높은 속도와 탁월한 기동성을 자랑하였다. 무장으로는 폭탄과 기총을 장착할 수 있으며, 정밀 폭격 작전과 해상 타격에 적합한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B6N 텐잔은 여러 전투에서 운용되었으며, 특히 중반기 태평양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전후에는 기계적 결함과 부족한 수량으로 인해 공중전에서는 한계를 드러냈으며, 이후 일본 해군과 함께 사용된 기체는 대부분 패전과 함께 퇴역하였다. B6N 텐잔은 일본 항공기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당시 항공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