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N은 일본의 제2차 세계 대전 중 사용된 어뢰 폭격기로, 주로 해군의 항공모함에서 운용되었다. 이 기체는 가미카제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일본 해군에서 '케이타이'로도 알려져 있다. 원래 모델은 1937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1940년에 처음으로 실전 배치되었다.
B5N의 제조사는 도요타자동차의 항공부문인 도요타가 제작한 T1031 엔진을 장착해, 1,000kg 이상의 폭탄 또는 어뢰를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 기체는 최대 속도 약 400km/h를 기록하며, 비행 거리 또한 1,000km에 도달할 수 있어 전략적으로 유용했다.
항공전에서 B5N은 특히 진주만 공습(1941년)과 미드웨이 해전(1942년)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로 인해 일본 해군의 초기 성공에 기여하였다. 그러나 전쟁이 진행됨에 따라 연합군의 공중 방어력이 강화되면서 B5N은 점차 더 이상의 전투에서 취약해지기 시작하였다. 결국 1944년까지 B5N은 상당수의 기체가 퇴역하거나 파괴되었으며, 전투기의 발전과 함께 그 위상은 줄어들었다.
B5N은 전후에도 일본 폭격기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여러 면에서 일본 전투기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기체는 일본 해군 항공대의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지며, 그 특유의 디자인과 성능으로 인해 역사적인 항공기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