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주계열성(B-type main-sequence stars)은 항성 진화 단계 중 주계열대에서 주로 수소를 헬륨으로 융합하는 과정에 있는 별들로, 스펙트럼 분류에서 B형으로 분류된다. 이들 별은 표면 온도가 대략 10,000K에서 30,000K 사이이며, 푸르고 밝은 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B형 주계열성은 대개 질량이 크고, 일반적으로 태양 질량의 2배 이상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이들은 수명이 짧고, 대개 몇 백만 년에서 수십억 년 사이의 짧은 진화 과정을 겪는다. 이들 별은 강한 방사선을 방출하며, 그 때문에 주위의 가스를 효과적으로 아이온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B형 주계열성은 여러 천문학적 현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별 간의 상호작용이나 별의 탄생 환경을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이들 별은 거대한 질량의 항성에서 발생하는 초신성과 같은 고유한 진화 경로를 가지고 있어, 우주의 화학적 조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주계열에서의 B형 별은 주로 H-alpha와 같은 특정 흡수선에서 두드러진 스펙트럼을 나타내며, 이는 별의 대기 조성과 물리적 상태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러한 별들은 또한 이론적 모델을 통해 그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