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형태 A형의 조방형, 또는 B형 혈액형)은 ABO 혈액형 체계에서 두 번째로 분류되는 혈액형으로, AB0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 B형 혈액형을 가지는 사람의 적혈구 표면에는 B형 항원이 존재하며, 이는 특정한 면역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B형 혈액형은 B 유전자를 가진 부모로부터 유전되며, 이 유전자는 A형 혈액형을 나타내는 유전자와 대립유전자의 관계에 있다. B형 혈액형을 가진 개인은 A형 또는 O형 혈액형을 가진 개인에게 수혈을 받을 경우 면역 반응이 일어날 수 있어, 혈액형에 따른 수혈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인구 통계학적으로 B형 혈액형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다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로 나타난다. B형 혈액형은 일부 연구에서 특정 성격이나 행동 양식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되기도 했으나, 이러한 주장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제한적이다.
B형 혈액형을 가진 개인은 B형 세균에 대한 항체가 없으므로, B형 박테리아 감염에 대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 다만, B형 혈액형의 특성과 관련된 건강 문제나 질병에 대한 연구는 현재 진행 중이며, 이론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다.
B형 혈액형은 각 개인의 생리학적 특성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맥락에서도 그들의 정체성과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