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side

'B side'는 주로 음반이나 싱글의 두 번째 면을 지칭하는 용어로, A 면의 주된 곡과 대조되는 곡들을 포함한다. 이 용어는 주로 비닐 레코드에서 유래되었으며, A 면에는 주로 주요 싱글이나 히트곡이 배치되고, B 면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트랙이나 실험적인 곡, 혹은 앨범의 다른 곡들이 수록된다.

B side는 때때로 예술적 표현의 수단으로 사용되며, 아티스트가 새로운 스타일을 실험하거나, 팬들에게 독특한 곡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특히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일부 곡들은 B 면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따라 B side 곡 자체가 음악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B side는 또한 싱글의 홍보 수단으로 기능하기도 하며, 특정 앨범의 전체적인 컨셉이나 주제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발매 초기에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사용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B side 곡들이 독립적으로 나중에 리마스터되거나, 컴필레이션 앨범에 포함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또한, 'B side'라는 용어는 음악 외의 분야에서도 비유적으로 사용되며, 주된 것과 대조되는 부차적이거나 보조적인 요소를 지칭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이처럼 B side는 음악 산업의 맥락 속에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도 의미와 가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