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시리즈 6(Apple Watch Series 6)는 애플이 2020년 9월 15일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공개한 스마트워치다. 전작인 애플 워치 시리즈 5의 후속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건강 관리 기능의 강화와 하드웨어 성능의 향상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이 모델은 아이폰 11 시리즈에 탑재된 A13 Bionic 칩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 S6 SiP(System in Package)를 장착하여, 전작 대비 최대 20% 빠른 처리 속도를 제공하는 동시에 배터리 효율을 유지했다.
가장 주목받은 기능적 변화는 혈중 산소 포화도(SpO2) 측정 센서의 탑재다. 기기 후면에 위치한 4개의 LED 클러스터와 4개의 포토다이오드를 활용하여 혈액의 색상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적혈구에 의해 운반되는 산소의 양을 측정한다. 사용자는 전용 앱을 통해 15초 만에 수동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수면 중이나 휴식 중에도 배경에서 자동으로 측정 기록이 남는다. 이는 폐 및 심장 건강의 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지만, 의료 기기가 아닌 일반적인 웰빙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상시 표시형(Always-On)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성능이 개선되었다. 손목을 내리고 있을 때의 화면 밝기가 전작 대비 야외에서 최대 2.5배 밝아져,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손목을 들어 올리지 않고 정보를 확인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또한 상시 감지형 고도계가 탑재되어 실시간으로 고도 변화를 1피트(약 30cm) 단위로 추적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등산이나 하이킹 등의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색상과 소재의 선택지를 넓혔다. 알루미늄 모델에는 블루와 (PRODUCT)RED 색상이 처음으로 추가되었으며, 스테인리스 스틸과 티타늄 모델도 함께 출시되었다. 이와 더불어 버클이나 잠금장치가 없는 일체형 구조의 '솔로 루프'와 '브레이드 솔로 루프' 밴드가 이 모델과 함께 처음 소개되었다. 충전 속도 또한 개선되어 약 1.5시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며, 이는 전작보다 빠른 충전 시간을 지원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적으로는 watchOS 7을 기반으로 구동되어 수면 추적, 손 씻기 자동 감지, 새로운 운동 유형 측정 등의 기능을 지원했다. 기존의 심전도(ECG) 측정과 낙상 감지 기능 역시 그대로 유지되어 사용자의 안전과 건강을 다각도로 모니터링한다. 환경 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패키지 구성품에서 USB 전원 어댑터가 제외된 최초의 애플 워치 라인업이기도 하다. 애플 워치 시리즈 6는 강력한 성능과 진보된 건강 센서를 결합하여 웨어러블 기기의 활용 범위를 한 단계 높인 모델로 평가받는다.